1. 아이리쉬 칼밤의 유래
아이리쉬 칼밤은 1979년 미국에서 탄생한 칵테일입니다. 이 칵테일을 처음 만든 사람은 미국 코네티컷에 있는 한 바(Bar)의 바텐더였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기네스 흑맥주, 아이리쉬 크림(베일리스) 그리고 아이리쉬 위스키(주로 제임슨)를 결합한 독특한 조합으로 손님들에게 선보였습니다.
칵테일의 이름에서 '아이리쉬'는 아일랜드산 술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유래했습니다. 하지만 ‘칼밤(Car Bomb)’이라는 단어는 아일랜드 분쟁 당시의 폭탄 테러 사건을 연상시켜 논란이 많았는데요. 그래서 현재는 일부 바에서는 이 이름을 사용하지 않고 단순히 ‘아이리쉬 밤(Irish Bomb)’ 또는 ‘기네스 밤(Guinness Bomb)’이라는 이름으로 제공하기도 해요.
2. 아이리쉬 칼밤의 레시피
RECIPE :
Irish car bomb(아이리쉬칼밤)
Build and drop. Half pint or Shot. No iced.
- Guinness (흑맥주) – 3/4컵
- Baileys Irish Cream(베일리스) – 1/2oz(15ml)
- Jameson or Bushmills (아이리쉬 위스키) – 1/2oz(15ml)
만드는 방법:
- 하프 파인트(half-pint) 잔에 기네스를 3/4 정도 따라주세요.
- 샷 글라스에 베일리스와 아이리쉬 위스키를 1:1 비율로 부어 줍니다.
- 준비한 샷 글라스를 기네스가 담긴 잔에 그대로 떨어뜨립니다.
- 샷을 넣자마자 바로 마셔야 합니다! 너무 늦게 마시면 베일리스가 응고되어 맛이 변할 수 있어요.
3. 아이리쉬 칼밤의 변형 레시피
초콜릿 러버
기네스를 초콜릿 맥주(Chocolate Stout)로 대체하면 더욱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여기에 바닐라 보드카를 추가하면 초콜릿 밀크셰이크 같은 느낌이 나죠.
아이리쉬 러시
위스키를 조금 더 강조하고 싶다면, 베일리스를 줄이고 위스키를 30ml(1oz)로 늘려 보세요. 이 경우 더욱 강한 알코올 느낌을 즐길 수 있습니다.
캐러멜 밤
베일리스 대신 캐러멜 리큐어(Baileys Salted Caramel)를 사용하면 달콤하면서도 깊은 풍미가 살아납니다. 맥주 특유의 쌉싸름한 맛과 캐러멜의 조화가 꽤 매력적이에요.
4. 아이리쉬 칼밤, 제대로 즐기는 방법
빠르게 마셔야 합니다!
샷을 떨어뜨린 후 바로 마시지 않으면 베일리스가 응고되면서 텍스처가 변해버립니다. 따라서 아이리쉬 칼밤을 만들었다면 고민하지 말고 바로 들이켜 주세요.
큰 잔과 작은 잔의 균형 맞추기
기네스가 들어가는 잔은 너무 작지 않게, 샷 글라스가 자연스럽게 들어갈 크기를 선택해야 합니다. 그래야 떨어뜨릴 때 넘치지 않고 깔끔하게 즐길 수 있어요.
적당한 분위기에서 즐기기
이 칵테일은 술자리에서 분위기를 띄우는 데 제격입니다. 친구들과 함께 재미있게 마실 수 있도록 적절한 순간을 골라보세요.
과음 주의!
아이리쉬 칼밤은 한 잔이 금방 끝나버리는 술이지만, 도수가 낮지는 않습니다. 특히 연달아 마시면 취기가 금방 올라올 수 있으니 적당히 즐기는 것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