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라이 몰트 시리즈 #1] 스모키의 전설 ARDBEG.

아일라이 몰트위스키 아드벡, 스모키의 전설을 만나다.

아드벡 증류소

1. 아드벡 유래와 역사, 스모키 한 전설의 시작

아드벡은 스코틀랜드 아일라이(Islay) 섬 남쪽에 자리 잡은 증류소로, 1815년에 존 맥두걸이 설립했어요. 사실 그 이전인 1794년쯤에는 이미 밀주 형태로 운영되던 곳이기도 해요. 그러다 1815년 정식 면허를 받고 오늘날 우리가 아는 아드벡의 역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죠. 아일라이 지역은 대서양에서 불어오는 바닷바람과 이탄(피트)이 풍부해서 독특한 위스키 맛을 내는데, 아드벡은 그중에서도 특히 강렬하고 스모키 한 스타일로 유명하답니다. 한때는 몰트 위스키 불황과 경영난으로 몇 차례 문을 닫기도 했지만, 1997년 글렌모렌지 컴퍼니(현재 LVMH 계열)에 인수되면서 다시 부활했어요. 이후 공격적인 투자와 마케팅 덕분에 ‘스모키의 왕’이라는 명성을 다시 되찾았죠. 이렇게 파란만장한 역사를 가진 아드벡은 위스키 애호가들에게 특별한 애정을 받는 브랜드로 자리 잡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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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아드벡의 연도별 특징과 맛, 빈티지마다 주는 즐거움

아드벡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게 연도별 맛의 차이에요. 같은 라인업이라도 빈티지에 따라 색다른 향과 풍미를 주거든요.

아드벡 연도별

• 아드벡 10년(Ardbeg 10)- 강렬한 피트향과 바닷바람 같은 짭조름함, 그리고 그 안에 살짝 숨어 있는 달콤한 몰트 맛이 조화를 이루죠.
• 우게다일(Uigeadail)- 셰리 캐스크를 함께 숙성해 건포도나 다크 초콜릿 같은 깊은 단맛이 추가되면서 훨씬 리치한 맛을 보여줘요.
• 코리브레칸(Corryvreckan)- 페놀향이 더 세게 느껴지고, 후추 같은 스파이스함이 훅 치고 올라와요. 그래서 아드벡 라인을 두루 마셔본 분들은 “코리브레칸은 진짜 바다 폭풍 같다”라고 표현하기도 해요.

해마다 한정판이나 스페셜 에디션으로 나오는 빈티지 역시 그 해 기후나 오크통 상태에 따라 맛이 달라져서, 컬렉터들이 열심히 쫓아다니며 모으는 이유이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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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아드벡이 다른 몰트위스키와 확실히 다른 점

아드벡 오크통

• 많은 몰트위스키가 피트를 쓰긴 하지만, 아드벡은 피트의 농도가 월등히 높아요. ppm(phenol parts per million) 기준으로 보면 아드벡은 약 50ppm 내외로, 라프로익이나 라가불린과 비슷하거나 그 이상이죠. 그런데도 이상하게도(?) 더 깨끗하고 정제된 느낌이 있다는 게 매력이에요.
• 아드벡은 발효 시간과 증류 방식을 아주 세심히 관리해서 피트향만 남지 않고 과일향과 달큼함을 살리는데도 공을 들여요. 그래서 스모키 하기만 한 게 아니라 그 안에 숨어 있는 바닐라, 시트러스, 꿀 같은 향이 서서히 올라오죠. 
• 바닷바람을 맞으며 숙성되는 오크통이 아드벡에 특유의 소금기와 미네랄감을 주는데, 이게 바로 다른 하이랜드나 스페이사이드 몰트에서는 절대 맛볼 수 없는 차별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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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아드벡의 한정판, 수집욕을 자극하는 유혹

아드벡은 매년 ‘아드벡 데이(Ardbeg Day)’를 기념해 한정판을 출시하는데요. 팬들에게는 이게 무슨 축제 같은 날이에요.

아드벡 블랙

아드벡 블랙(Ardbeg Blaaack), 아드벡 드럼(Drum), 아드벡 스카치미스트(Scorch) 같은 한정판들은 테마도 재미있고, 맛도 기존 라인업과 확연히 달라서 컬렉터들의 마음을 뒤흔들죠. 심지어 라벨 디자인도 매번 독창적으로 뽑아내서, 맛뿐 아니라 소장가치도 한층 높여요.

이렇게 한정판 위스키를 마시다 보면 “올해는 또 어떤 맛으로 놀라게 할까?” 하는 설렘이 생기죠. 결국 아드벡은 강렬한 피트향에 매혹되었다가, 해마다 나오는 색다른 한정판으로 인해 헤어 나오기 어려운 위스키沼(늪)에 빠지게 만드는 마성의 증류소랍니다.

아드벡 유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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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크립션 

아드벡은 스코틀랜드 아일라이의 대표 피트 몰트위스키로, 1815년 설립 이후 스모키하면서도 섬세한 달콤함으로 전 세계 애호가를 사로잡았어요. 라인업과 한정판마다 개성 넘치는 맛과 향을 자랑해 수집가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