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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lt

[캠벨타운 몰트 시리즈 #1] 캠벨타운의 숨은 보석, Glen scotia.

by 일생2막 2025.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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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렌스코시아 유래와 역사

글렌스코시아는 스코틀랜드 캠벨타운에서 1832년에 설립된 전통 깊은 증류소예요. 사실 캠벨타운은 예전엔 스코틀랜드에서 위스키를 가장 많이 생산하던 지역이었는데, 지금은 불과 세 곳만이 남아 그 명맥을 잇고 있죠. 그중 하나가 바로 글렌스코시아랍니다. 이 증류소는 19세기 중후반에 황금기를 맞이했지만, 20세기 초 경제 불황과 전쟁, 금주령 등을 거치며 여러 번 문을 닫았다 열었다를 반복했어요. 덕분에 ‘위태로웠던 증류소’라는 별명도 따라붙었죠. 하지만 꿋꿋이 살아남아 현재는 캠벨타운의 소중한 역사이자, 전통을 지켜나가는 브랜드로 자리 잡았어요. 지금은 투어 프로그램도 운영해서 많은 위스키 애호가들이 캠벨타운을 찾으면 꼭 들르는 곳이 되었답니다. 이렇게 오래도록 지역과 역사를 지켜온 모습이 참 대견하지 않나요?


2. 글렌스코시아의 연도별 특징과 맛

글렌스코시아는 빈티지에 따라 맛과 향이 제법 달라서 즐기는 재미가 커요.

  • 글렌스코시아 10~12년- 살짝 스파이시하면서도 바닷바람을 머금은 듯한 짭조름함, 그리고 바닐라와 시트러스 계열의 산뜻함이 느껴져요. 그래서 처음 접하는 분들도 부담 없이 즐기기 좋답니다.
  • 글렌스코시아 15년-  확실히 무게감이 달라지는데, 토피와 카라멜 같은 농밀함, 잘 익은 과일과 오크의 탄닌이 어우러져 훨씬 깊고 복합적인 풍미를 줘요.

특히 캠벨타운 특유의 오일리함과 살짝 훈연된 피트 향이 은은하게 깔려서 마시고 난 뒤에도 긴 여운을 남겨 주죠. 이렇게 연도에 따라 맛의 결이 뚜렷하게 달라서, 글렌스코시아 팬들은 여러 빈티지를 나란히 두고 테이스팅 하면서 비교해 보곤 해요.


3. 글렌스코시아가 다른 몰트위스키와 다른 특별함

글렌스코시아는 같은 스코틀랜드라도 하이랜드, 스페이사이드, 아일라와 확실히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어요.
캠벨타운 자체가 워낙 해풍이 강하게 부는 지역이라, 그 영향으로 바닷소금 같은 짭조름함과 약간의 해조류 느낌이 스며들죠. 또 하나 독특한 점은 증류 방식이에요. 글렌스코시아는 비교적 짧은 발효와 함께 천천히, 그리고 낮은 온도에서 증류를 진행해요. 이 덕분에 묵직하면서도 부드럽게 이어지는 바디감이 살아있답니다. 게다가 피트(토탄)를 살짝만 사용해 향이 과하지 않으면서도, 한 모금 마시면 살포시 느껴지는 연기가 정말 매력적이에요. 이런 점들이 글렌스코시아를 단숨에 구분되게 만들어주는 요소죠. 그래서 ‘위스키 좀 마셔봤다’ 하는 분들이 은근 자주 찾는 게 바로 글렌스코시아예요.


4. 글렌스코시아 한정판

글렌스코시아는 정규 라인업도 좋지만, 한정판이 특히 유명해요.

매년 캠벨타운 몰트 페스티벌을 맞아 특별히 출시되는 한정판은 거의 전세계에서 수집가들이 달려들어 금세 동나버리죠. 최근에는 포트 캐스크, 마데이라 캐스크 같은 다양한 피니쉬로 마무리한 한정판들이 인기를 끌었는데요, 덕분에 같은 글렌스코시아라도 전혀 다른 맛과 향을 느낄 수 있어요. 이런 한정판은 살구 잼, 구운 견과류, 블랙커런트 같은 달콤하면서도 스모키 한 풍미가 복잡하게 겹쳐지는데, ‘캠벨타운 스타일의 진수’를 그대로 보여주는 느낌이에요. 사실 글렌스코시아 한정판은 병만 봐도 위스키 애호가들 사이에선 한숨이 절로 나와요. ‘아 저거 언제 구해보나…’ 하고요. 그래서 술장에 하나만 있어도 괜히 든든하고 뿌듯해진답니다.


디스크립션

캠벨타운 몰트위스키 글렌스코시아의 유래와 역사, 연도별 맛과 특징, 다른 몰트위스키와의 차이, 그리고 수집가들이 열광하는 한정판까지 친근하게 풀어봤어요. 캠벨타운의 개성을 온전히 담은 글렌스코시아의 매력에 한번 빠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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