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스페인의 달콤함과 에스프레소의 깊이를 한 잔에 담은 CARA ILLO(카라 일로) 레시피를 소개할게요. ‘Licor 43 커피 칵테일’로 검색해 오신 분이라면 제대로 찾아오셨습니다. 집에서 간단하게, 그러나 카페 못지않은 퀄리티로 만들 수 있는 노하우를 지금부터 알려드릴게요.

CARA ILLO 유래
CARA ILLO, 혹은 ‘카라히요(Carajillo)’라고 불리는 이 커피 칵테일은 스페인 식민시대 병사들이 멀리 떨어진 전장에서도 ‘카라(Corajé·용기)’를 얻기 위해 럼과 커피를 섞어 마신 데서 시작했다고 전해져요. 시간이 흘러 카탈루냐와 멕시코를 거치며 레시피가 조금씩 변했고, 오늘날에는 스페인 카르타헤나에서 탄생한 바닐라·시트러스 향의 리큐르 Licor 43과 에스프레소를 사용한 버전이 대표가 되었죠. 칼로리가 생각보다 낮고 재료가 두 가지뿐이라 ‘집에서도 1분 만에 완성’ 가능한 메뉴로 입소문이 났답니다. 국내에서는 ‘CARA ILLO’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바(Bar)에서도 자주 등장하는데, 뜨거운 에스프레소가 리큐르의 달콤함을 녹여주면서도 도수가 31도에 달해 ‘은근히 센데 순하다’는 매력을 선사해요. 바텐더로 20년 일한 제가 봐도, 커피 애호가와 칵테일 러버 모두를 즉시 팬으로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어요! 또 하나 흥미로운 사실! 스페인 본토에서는 아침 식사 후 디저트처럼 가볍게 즐기지만, 멕시코에서는 얼음을 채운 글라스에 붓고 오후 더위를 식히는 ‘시스타(낮잠) 방지 음료(?)’로 유명해졌어요. 국가마다 즐기는 온도와 글라스가 다르다는 점도 CARA ILLO의 글로벌 인기를 보여주죠. 바텐딩 업계에서는 ‘최소 노력, 최대 효과’ 대표 주자로 불리며 신입 바텐더 실습 메뉴 1순위에 꼽히고 있답니다. 여러분도 이제 용기 한 모금, 달콤 쌉싸름한 기운을 느껴보세요!
CARA ILLO 레시피
RECIPE
Caraillo(카라히요)
Build. On the rocks. Sphere ice. Orange peel twist.
- Licor 43 2 oz (60 ml) – 바닐라·시트러스·허브 43가지 향이 깔끔하게 어우러진 스페인산 리큐르
- Espresso 1 shot (30 ml) – 갓 추출해 향이 살아있는 짙은 로스팅이면 더 좋아요.
칵테일 레시피 보는 법: 완벽한 한 잔을 위한 가이드
칵테일을 만드는 데 있어 레시피를 정확히 이해하는 것은 완벽한 한 잔을 만드는 첫걸음입니다. 이 포스팅을 통해 초보자도 집에서도 어느 BAR나 PUB 부럽지 않은 칵테일을 만드실 수 있습니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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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드는 법
1) 록 글라스에 큼직한 얼음을 채워주세요.
2) Licor 43을 붓고 바 스푼으로 살짝 저어 차갑게 만들어요.
3) 이제 뜨거운 에스프레소를 천천히 부어 층이 지도록 합니다.
4) 오렌지 필을 살짝 비틀어 오일만 떨군 뒤 가장자리 장식하면 완성!
총 작업 시간은 60초 남짓. 캡슐 커피 머신만 있다면 야식 당번으로도 무리 없어요. 설거지도 글라스 하나, 스푼 하나 끝!
CARA ILLO 맛 표현과 맛있게 즐기는 방법
CARA ILLO 맛
CARA ILLO를 한 모금 들이켜면 가장 먼저 토피 캐러멜 같은 달콤함이 입안을 감싸요. 곧이어 에스프레소의 견고한 쌉싸래함이 나타나 균형을 잡고, 마무리는 Licor 43에 숨어 있던 시트러스 껍질과 바닐라의 여운이 부드럽게 이어집니다. 그 덕분에 ‘커피냐 칵테일이냐’를 두고 고민할 필요 없이 둘 다의 매력을 한 잔에 맛볼 수 있죠.

CARA ILLO 맛있게 즐기는 팁
- 애프터디너 디저트 – 무거운 스테이크나 파스타 뒤, 티라미수 대신 곁들이면 소화를 돕고 깔끔한 피니시를 선사해요.
- 브런치 파트너 – 달콤한 프렌치 토스트에 곁들이면 ‘주말 홈카페’ 감성이 폭발! 낮술의 죄책감도 덜하죠.
- 야식 치트키 – 야식으로 먹는 짭짤한 감자칩, 그리고 CARA ILLO 한 모금이면 고급 ‘술탄카페’ 분위기 완성.
- 디저트 업그레이드 –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CARA ILLO를 살짝 부으면 즉석 아포가토 칵테일이 탄생합니다.
특히 얼음을 넣으면 시간이 지나면서 희석이 천천히 진행되는데요, Licor 43의 점성이 덕분에 맛이 허무하게 옅어지지 않고 크리미 하게 변화해요. 커피 향이 추출 온도에 따라 달라지는 만큼, 집에서 여러 가지 로스팅과 추출 시간을 시험해 보면 ‘내 입맛 도장’ 버전을 찾을 수 있답니다. 가끔은 디켄터에 담아 저어주면 발향이 더 풍부하니 참고하세요!
CARA ILLO 변형 팁
바텐더들은 ‘재료 2개로 무한 변주’라는 별명을 붙일 정도로 CARA ILLO 응용법을 즐겨요. 여기 몇 가지 변형 팁을 소개할게요.
- 아이리쉬 스타일- Licor 43 절반을 아이리쉬 위스키로 교체하면 알코올 킥이 두 배! 로스팅이 강한 다크 에스프레소를 쓰면 초콜릿 노트가 두드러져요.
- 버니냐(바닐라+코냑) 버전- Licor 43 1 oz + XO 코냑 1 oz로 블렌딩해 보세요. 이 조합은 바닐라와 우디 오크 향이 만나 한층 고급스러운 여운을 남겨주죠.
- 디카페인 나이트캡- 늦은 밤 카페인이 부담되면 디카페인 에스프레소로 대체하고, 얼음 대신 큰 스피어 아이스를 넣어 천천히 음미해 보세요. 숙면과 칵테일의 로맨스를 동시에 챙길 수 있어요.
- 시그니처 스파이스- 시나몬 스틱을 글라스에 휘저어 따뜻한 계피향을 입히고, 마무리로 스타 아니스 한 조각을 띄우면 향긋함이 한층 레벨업!
- 무알코올 버전- CARA NO- Licor 43 0.0(무알코올 라인)이나 바닐라 시럽 30 ml로 대체하면 운전 전에도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목테일이 돼요. 카페 메뉴로 올려도 손님 만족도 GOOD.
무엇보다 핵심은 온도·재료 비율·글라스 선택 세 가지! 이 포인트만 기억하면 어디서든 나만의 CARA ILLO를 완성할 수 있어요.
디스크립션:
Licor 43와 에스프레소로 완성하는 스페인 커피 칵테일 CARA ILLO 유래·레시피·맛 표현·변형 팁까지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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