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malt17 [캠벨타운 몰트 시리즈 #3] 캠벨타운 위스키 부활, Glengyle. 캠벨타운 몰트위스키 글렌가일, 그 매혹적인 세계로 초대1. 글렌가일 증류소의 유래와 역사글렌가일은 스코틀랜드 캠벨타운에 자리한 아주 특별한 증류소예요. 캠벨타운은 과거 ‘세계 위스키 수도’라고 불릴 만큼 많은 증류소가 있었는데, 세월이 흐르며 대부분 문을 닫고 지금은 단 3곳만이 남아있죠. 글렌가 일은 1872년 윌리엄 미첼(William Mitchell)에 의해 설립되었답니다. 당시 그는 스프링뱅크의 창립자 형제와 함께 했는데, 형제간 갈등으로 나와서 직접 글렌가일을 세운 거예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1925년에는 문을 닫게 되었죠. 그 후 오랫동안 공장 건물만 덩그러니 남아있다가 2000년대 초, 스프링뱅크의 후손들이 이 증류소를 복원하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2004년에 다시 증류를 시작하면서 ‘캠벨타.. 2025. 7. 13. [캠벨타운 몰트 시리즈 #1] 캠벨타운의 숨은 보석, Glen scotia. 1. 글렌스코시아 유래와 역사글렌스코시아는 스코틀랜드 캠벨타운에서 1832년에 설립된 전통 깊은 증류소예요. 사실 캠벨타운은 예전엔 스코틀랜드에서 위스키를 가장 많이 생산하던 지역이었는데, 지금은 불과 세 곳만이 남아 그 명맥을 잇고 있죠. 그중 하나가 바로 글렌스코시아랍니다. 이 증류소는 19세기 중후반에 황금기를 맞이했지만, 20세기 초 경제 불황과 전쟁, 금주령 등을 거치며 여러 번 문을 닫았다 열었다를 반복했어요. 덕분에 ‘위태로웠던 증류소’라는 별명도 따라붙었죠. 하지만 꿋꿋이 살아남아 현재는 캠벨타운의 소중한 역사이자, 전통을 지켜나가는 브랜드로 자리 잡았어요. 지금은 투어 프로그램도 운영해서 많은 위스키 애호가들이 캠벨타운을 찾으면 꼭 들르는 곳이 되었답니다. 이렇게 오래도록 지역과 역사를 .. 2025. 7. 12. [캠벨타운 몰트 시리즈 #1] 캠벨타운의 살아있는 전설, Spring bank. 1. 스프링뱅크 유래와 역사스프링뱅크는 스코틀랜드 캠벨타운 지역에서 탄생한 대표적인 몰트위스키예요. 사실 캠벨타운은 한때 ‘위스키의 수도’로 불릴 만큼 수많은 증류소가 있었는데요, 20세기 들어서 경제 불황과 금주령, 그리고 전쟁 등을 겪으면서 대부분 문을 닫게 되었답니다. 그렇게 30여 개가 넘던 증류소 중 살아남은 곳이 바로 스프링뱅크예요. 1828년에 공식적으로 설립되었지만, 그 이전부터 불법으로 위스키를 만들었다는 전설 같은 이야기도 전해지고 있어요. 지금도 5대째 미첼 가문이 직접 운영하면서 전통 방식을 고수하고 있고요. 덕분에 ‘장인정신의 결정체’라는 별명을 얻었죠. 캠벨타운의 자부심, 살아있는 유산이라 불리는 이유가 다 있어요.2. 스프링뱅크의 연도별 특징과 맛스프링뱅크는 연도에 따라 맛과 .. 2025. 7. 11. [위스키 입문자를 위한 지역별 탐방기] – 켐벨타운 편 스카치 몰트위스키 켐벨타운 지역1. 스카치 몰트위스키 켐벨타운의 유래와 역사켐벨타운(Campbeltown)은 스코틀랜드 서쪽 킨타이어 반도 끝자락에 위치한 작은 마을이에요. 하지만 이 조용한 마을이 한때는 "세계 위스키 수도"로 불릴 만큼 위스키 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19세기 중반, 켐벨타운에는 무려 30개가 넘는 증류소가 성업 중이었답니다. 이곳은 항구도시여서 석탄과 보리를 쉽게 수급할 수 있었고, 바다를 통해 런던과도 바로 연결돼 물류가 아주 편리했죠. 이 덕분에 위스키 산업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수많은 증류소들이 들어섰어요. 그러나 20세기 들어 품질보단 양산에 치중하면서 켐벨타운 위스키 명성은 조금씩 퇴색했고, 결국 대공황과 금주령 등으로 문을 닫는 증류소가 속출하게.. 2025. 7. 10. [아일라 몰트 시리즈#4]바다 안개 속에서 태어난 위스키, Bunnahabhain. 부나하벤, 아일라이 몰트위스키의 숨은 진주1. 부나하벤의 유래와 역사부나하벤(Bunnahabhain)은 스코틀랜드 아일라이(Islay) 지역 북동쪽 해안에 자리 잡은 증류소예요. 1881년에 윌리엄 로버트슨과 그랜트 형제들이 함께 세웠다고 알려져 있죠. 이름 자체가 게일어로 '강어귀'라는 뜻을 담고 있어서, 바닷가 옆에 딱 붙어 있는 위치를 그대로 보여줘요. 다른 아일라이 증류소들처럼 작은 항구를 통해 보리와 석탄을 공급받고, 완성된 위스키를 배로 실어 나르던 전통적인 방식도 여전히 매력적이에요. 초창기엔 도로가 거의 없어 바다 수송이 전부였다니 참 로맨틱하죠? 부나하벤은 이런 고립된 지리적 특성 덕분에 독특한 맛을 지켜올 수 있었답니다.또 한 가지 재미있는 건, 부나하벤은 아일라이에서 상대적으로 '순한.. 2025. 7. 9. [아일라이 몰트 시리즈 #3] 바다를 마시는 위스키, Lagavulin. 라가불린, 아일라이 몰트위스키의 깊은 매력 속으로1. 라가불린의 유래와 역사, 언제부터 이렇게 유명했을까요?라가불린(Lagavulin)은 스코틀랜드 아일라이(Islay) 섬 남쪽 해안가에 자리 잡은 증류소예요. 1816년에 존 존스턴(John Johnston)이 설립하면서 공식적으로 역사가 시작되었지만, 사실 그 전부터 이 지역에선 밀주가 활발히 만들어졌다고 해요. 이곳은 바닷바람과 피트(토탄)가 가득한 땅이라 자연스럽게 훈연 향이 짙은 위스키가 태어났죠. 라가불린은 전통적인 증류 방식과 오랜 숙성을 통해 깊고 복합적인 풍미를 지켜왔는데요, 지금도 많은 위스키 애호가들에게 ‘아일라이를 대표하는 위스키’로 꼽히고 있답니다. 특히 20세기 초에는 앤드류 맥키가 운영하면서 대규모로 성장했고, 현재는 디아지오(.. 2025. 7. 8. 이전 1 2 3 다음